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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

병원에서 하지 말아야할 기대

자신의 어머니가 몸이 다쳐 병원에 갔다가 지나치게 사무적인 태도이던 의사에게 오히려 마음의 상처만 잔뜩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뮤지컬배우 홍지민.

몸이 아플 때처럼, 몹시 힘들고 괴로울 때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마음을 누구인가 샅샅이 헤아려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니 몸이 아파 병원에 갔을 때 의사나 간호사가 친절한 태도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더구나 환자란 의사나 간호사에게, 그리고 병원에게 분명히 각자 한 명의 고객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남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능력의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환자의 몸 상태를 잘 헤아려야하는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의 마음까지 잘 헤아리겠다고 덤비다가는 정작 환자의 몸은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보나마나 환자는 더욱 힘들고 괴롭게 될 것인데, 그러니 몸이 아파 병원에 갔을 때는 무턱대고 의사나 간호사가 마음도 헤아려주기를 기대하기보다 아픈 곳만 정확하게 헤아려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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