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 양성하는 학교
2013. 1. 29. 13:53ㆍ양육과 교육/교육현실
초등학교 6학년인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면서 울먹이는 한 엄마.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학교에서 수수방관하자 가해자 학생은 기세가 등등해져 더욱 자신의 아들을 괴롭혔다고 말한다.
즉,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자 가해자 학생은 ‘나는 아이들을 괴롭혀도 처벌받지 않는다’ 안심하게 됐으며, 그래서 더욱 못된 가해자가 됐다는 것인데, 해당 사건으로 오히려 교사들로부터 면죄부라도 받은 듯 생각하게 됐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런데 거의 모든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이와 같다.
어지간한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들이 ‘원래 그러니까’ 등으로 수수방관하기 일쑤니.
피해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교사들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인데, 이처럼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불공평하니 학교폭력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사진 : KBS 2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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