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0. 12:46ㆍ양육과 교육/교육현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간의 됨됨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는 한 교사.
즉, 지식이나 전달하는 강사로서의 역할보다는 사람으로서의, 선배로서의,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교사가 되기를 스스로 바랐다는 것인데, 그래서 어울려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는 등 학생들과 몹시 친한 교사가 되었다고 한다.
선배로서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교사가 되겠다면 가장먼저 교사와 학생은 격이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학생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건만, 무턱대고 학생들과 친한 교사가 되다니.
더구나 친구 같은 부모, 친구 같은 교사가 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되었다가는 ‘좋은 부모’나 ‘좋은 교사’보다는 결국 ‘만만한 부모’, ‘만만한 교사’가 되기 매우 쉽다.
그래서 자녀나 학생들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무질서하게 만들기 매우 쉬운데, 이 교사 역시 수업시간에도 학생들이 몹시 무질서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처럼 그저 내키는 대로 하는 학생들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 채 마냥 방치한다는 그녀.
선배로서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니 이같이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할 것인데, 따라서 그녀는 사람으로서의, 선배로서의, 또,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교사가 되기를 바랐을 뿐, 실제로 선배로서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준비는 매우 소홀히 했던 까닭에 결국 학생들을 몹시 무질서하게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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