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4. 11:23ㆍ세상 속 이야기/정신병신 세상
‘고혈압은 실제로는 염분의 지나친 섭취 때문이 아니라,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은 까닭에 발생한다.’
이렇게 말하면 보나마나 ‘음식을 싱겁게 먹어서 나쁠 것은 없다!’ 등으로 아는 척 대꾸하는 모자란 사람들이 있을 것인데, 과연 그럴까?
먼저, 사람이 땀을 흘리면 몸속의 염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그렇다보니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몸속의 염분도 지나치게 많이 빠져나가게 되며, 이렇게 되면 평소보다 맥박이 빨리 뛰거나 무기력해지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이렇게 되는 것을 ‘전해질 이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물과 함께 소금도 적절하게 먹어서 모자란 염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수!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전해질 이상’이 되지 않을 것이니.(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물보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고 광고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아프리카 등 무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가끔씩 소금을 우적우적 씹어 먹기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까닭이다.
즉, 더운 지역의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며, 이와 함께 염분도 많이 빠져나가는 까닭에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쉽게 전해질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보니 그 빠져나간 만큼의 염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때로 소금을 그냥 씹어 먹기도 하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 중에는 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역시, 땀과 함께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주려고 본능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인데, 만약 이런 사람들마저 고혈압이 될까 걱정이 된다면서 짠 음식을 무턱대고 멀리 한다면 보나마나 무기력해지는 등 ‘전해질 이상’ 때문에 고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식을 좀 더 짜게 먹는 것이 훨씬 현명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음식을 좀 더 짜게 먹는 반면, 땀을 적게 흘리는 겨울철에는 음식을 좀 더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해 훨씬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TV에 나오는 어설픈 자칭 고혈압 전문가들의 말에 따라서 무턱대고 음식을 싱겁게만 먹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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