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30. 13:35ㆍ남과 여/요즘 남자, 요즘 여자
아직 정신병원에 갇히지만 않았을 뿐, 정신병자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런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결혼을 하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하필이면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암울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다른 생각은 할 여유가 없이 집과 학교, 그리고 학원만 순회하는 단편적인 생활만 반복되는 학창시절 등.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성인, 즉, ‘정신적인 미성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에게 성생활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정신적인 어린아이’도 많이 있는데, 그렇다면 빨리 정신적으로 성숙하기 위하여 노력하거나, 성생활을 감당할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할 때까지 결혼을 미뤄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는 어떤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좋은 사람이 생겼다는 등의 이유로 무턱대고 서둘러 결혼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마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돈만 들고 외국으로 이민 가는 사람처럼.
그렇다보니 “결혼 뒤 2년 동안 겨우 3번 함께 잠자리를 했다”, “남편은 성생활은 없이 그저 안아주기만 바란다” 등으로 부부생활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 중에는 외부세력(?) 때문에 더욱 힘들게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저는 결코 성욕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친구들에 비하면 많이 약한 편이죠. 그런데 이런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는 제 눈치가 조금만 이상해도 근처에 있는 처가로 달려가 아침이 되어야 돌아옵니다. 며칠 전에는 장모님이 ‘내 딸 너무 피곤하게 만들지 말라’ 말씀하시는데, 너무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아직 아기도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30대 초반의 직장남성)
이렇게 되다보니 아내를 아예 ‘무임금 가정부’로까지 생각하게 됐다는 이 남성.
그래서 혹시라도 자신이 아내를 건드릴까 싶어 날마다 잔뜩 술에 취해 밤늦게야 집에 들어오는 습관이 생겼다는데, 이같이 ‘정신적인 어린아이’와 결혼했다는 사람들 중에는 또 부부싸움이 잦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아주 흔하다.
“결혼 2년, 아들을 낳은 지 1년째. 아내는 출산 뒤부터 이런저런 핑계로 잠자리를 자꾸만 피합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저도 성욕이 별로 안 생기는데, 이 때문인지 싸움만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러나 아무래도 이 정도는 그나마 낫다고 말해야할 듯싶다.
‘정신적인 어린아이들’ 중에는 부부싸움 등 결혼생활의 문제를 온통 배우자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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