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남자'만 만난 재수 없는 여자
2011. 12. 28. 10:39ㆍ남과 여/요즘 남자, 요즘 여자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제까지 오직 ‘진상 남자’만 만났다고 억울해 하던 한 여성이 밝힌 자신의 이상형
1. 엉덩이로 족구하는 남자
2. 만난 지 1분 만에 웃기는 남자
3. 베이비로션 냄새 나는 남자(무조건 보라색)
4. 동상에 같이 올라갈 수 있는 남자
5. 빌딩 창문에 함께 걸터앉아 있을 수 있는 남자
6. MC 잘 보는 남자
7. 나보다 다리가 굵은 남자
8. 콧대는 1cm 이상, 코 넓이는 2cm 이상인 남자
9. 깨물지 않은 새하얀 손톱을 가진 남자
10. 말투에 “~냐”라고 하지 않는 남자
언뜻 보면 매우 구체적이지만, 실제로는 ‘이상형’이라는 말이 과연 무슨 뜻인지나 알고 있을까 의심될 정도인데, 이처럼 이상형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곧 그만큼 자신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처럼, 자신에 대해 무관심하고, 명확하지 않은 생각만 잔뜩 하는 이성을 만날 수밖에 없지만, 자신에게 무관심한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이 여성 역시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저 자신이 만났던 남자들만 ‘진상’이라고 탓한다.(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똥파리 킬러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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