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8. 22:03ㆍ남과 여/요즘 남자, 요즘 여자
아직 정신병원에 갇히지만 않았을 뿐, 정신병자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런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결혼을 하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하필이면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암울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대인관계를 기준으로 하면 크게 다음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 가족과의 관계도 좋고,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은 사람들
(2) 가족과의 관계는 좋은 반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안 좋은 사람들
(3)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은 반면, 가족과의 관계는 안 좋은 사람들
이중에서 (3)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매우 힘든 결혼생활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큰데(참조: 미래의 결혼생활을 알고 싶다면), 이제 결혼한 지 겨우 1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직장인 K씨(남)도 바로 이런 경우이다.
“아내가 거래처 직원이었는데, 무엇보다 싹싹하고 주변 사람들의 평도 좋더군요. 또, 다른 남자들도 탐을 내기에 서둘러서 결혼했죠.”
하지만 결혼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그의 결혼생활은 점점 암울해지기 시작했다.
“결혼 초 몇 달 동안은 나름대로 행복했는데, 이제는 정말이지 지겹게 싸웁니다. 아내가 성격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조금만 화가 나도 대뜸 큰소리치고, 잡아먹을 듯이 덤비는데, 처음에는 비위를 맞춰주면 풀리더니 이제는 소용이 없습니다.”
처음 몇 번은 남자의 자존심 때문에 같이 큰소리치며 화를 내보기도 했다는 그.
하지만 그때마다 그의 아내는 더욱 기세가 등등해져서 덤벼들었다고 한다.
“아내는 화가 나면 눈이 뒤집어지는데, 저는 여직 남자가 그렇게 화를 내는 것도 본 적이 없습니다. 여자배우 ○○○가 부부싸움을 하면 기가 죽기는커녕 남편보다 더욱 화를 낸다고 해서 놀랐는데, 제 아내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요즘은 걸핏하면 남편을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면서 시비까지 건다는 K씨의 아내.
속이 풀리지 않으면 잠도 안 재우면서 험악한 욕설까지 퍼부어 그는 잠도 제대로 못잔 채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고 한다.
“싸우는 소리에 아기가 자다가 깨서 우는데도 달래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저한테 소리만 빽빽 지르는데, 아주 질렸습니다.”
오죽하면 아내가 난리를 칠까 걱정돼 부부생활을 피하게 됐고, 이제는 아예 따로 잠을 잔다는데, 원래 가족과의 관계가 안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람들 중에는 K씨보다 더욱 비참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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