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3. 10:29ㆍ세상 살기
‘경쟁자는 곧 적이요, 내 것을 강탈하려는 강도이다’
이같이 생각해서 경쟁자에게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더구나 경쟁자들 중에는 온갖 교묘한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상대의 약점만 캐내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까닭에 반드시 경계해야하는데,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했다가는 곧 허를 찔릴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방송된 SBS <짝> ‘돌아온 싱글 2’에 출연한 남자 6호가 경쟁자들을 조심하지 않았다가 실제로 이런 꼴을 당했다.
먼저, 한동네에 살던 여자 1호와 처음부터 짝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컸던 남자 6호.
여자 1호와 점점 ‘공식 짝’으로 굳어져가던 분위기 때문에 방심했던 까닭일까?
그는 가장 조심해야하는 경쟁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더구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함부로 자신의 속을 드러내는 매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즉, 경쟁자들에게 여자 1호에 대한 불만을 말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남자 6호는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배신감에 치를 떠는데, 하지만 그는 결국 아주 가까이에서 남자 4호가 여자 1호가 짝이 되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봐야만 했다.
방송을 통해 남자 4호의 이간질 때문에 여자 1호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과연 남자 6호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아무래도 ‘애정촌’에서보다 훨씬 더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듯싶은데, 그러나 이런 기회도 방송에서나 주어질 수 있을 뿐, 방송을 벗어난다면 갖기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 남자 6호처럼 배신감에 치를 떨고 싶지 않다면 어떤 경우에도 경쟁자들은 반드시 조심해야하며, 또, 경계해야한다.(사진 : SBS <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