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0. 18:57ㆍ세상 속 이야기
오랫동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최소한 한번쯤 이야기되는 사람이 여러 명 있다.
그중에 한명이 바로 소설가 이외수인데, 왜냐하면, 그의 작품의 기본적인 내용이 바로 ‘나(我)’, 즉,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깨달아 알게 된 여러 가지 내용을 소설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가 이외수가 반드시 이제까지 매우 오랫동안 자신을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우연의 일치로 그가 이런 작품들을 계속해서 썼을 수도 있으며, 언제인가 그 스스로 밝혔듯이, 외계의 생명체와 채널링을 하다가 계속적으로 영감을 얻어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던 것일 수도 있으니.
더구나 아직 검증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보니 더욱 어떤 경우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 없는데, 그런데도 오랫동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그가 자꾸 이야기되는 이유는 아주 오랫동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매우 수준 높은 내용까지 그의 작품 속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사실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사람으로서 이외수 만큼의 글을 썼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여느 소설가들이나 시인들, 또, 철학자들 물론, 몇 년 전 크게 화제가 됐던 중국의 노자나 그리스의 플라톤 등 역시 글 속의 내용을 기준으로 이외수와 비교한다면 아직 미성년자에 불과할 정도인데, 이런 까닭에 이외수는 사람 중에서는 아직까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글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워낙 적은 반면, 철학 등의 인문학에 홀딱 빠진 사람들만으로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사대주의에 찌든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이외수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는 사람들마저 고작 소크라테스나 카프카 수준만 되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는 노벨상을 이외수가 받기 바라니 다른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프랑스의 볼품없는 몽마르트 언덕이 전 세계 모든 그림쟁이들의 마음이 고향으로 대우받고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외수의 가치만 알아본다고 해도 춘천이나 화천은 전 세계 모든 글쟁이들의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건만.(사진 : KBS2 <스타 인생극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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