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들 2
2012. 7. 3. 10:42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집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난동을 걸핏하면 부리는 등 매우 폭력적인 까닭에 2년 전인 6살 때부터 병원에서 ADHD, 즉,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은 뒤 치료약을 복용 중이라는 8살의 한 아이.
하지만 꼬박꼬박 약을 먹는데도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증상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는데, 아이는 가족 때문에 자신이 지금처럼 되었다는 듯 온통 엄마 등 가족만 원망한다.
그런데 평소 그저 화만 내고 싸움만 걸던 엄마가 참으며 받아주자 겨우 7주 만에 자기의 일도 척척 알아서 하는 등 아이는 몹시 안정적으로 뒤바뀌었다.
따라서 이 아이는 엄마는 물론 아빠도 제대로 받아주지도 않은 채 구박만 계속한 까닭에 툭하면 난동을 부리는 문제아가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니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정신과의사 등의 책으로 사람공부를 한 사람들에게 달려가 아이를 정신병자로 만들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이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태도가 될 것이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