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어린 시절, 사랑은 받지도 못한 채 부모에 의해 잔뜩 억눌리거나 아예 버려졌다고 해도, 자신을 알게 되면 누구든지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이런 까닭에, 심지어 남에게 아예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조금도 주눅이 들지 않게 되는데, 그래서 결코 사랑을 구걸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사랑만 잔뜩 받으면서 자랐다고 해도 자신을 알지 못하면 사람은 좀처럼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

그렇다보니 언제든지 누구인가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면 잔뜩 소외감을 느끼고는 곧 주눅이 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아무에게나 사랑을 구걸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베풀어야할 아직 어린 자신의 자식에게마저.

따라서 자식이 받아야할 사랑마저 빼앗는 악독한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면 가장먼저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