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하는 여대생
2012. 11. 7. 17:05ㆍ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가끔씩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싶을 때면 집에 들어갈 뿐, 집에서보다 밖에서 잠자기 더 편해 1년째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숙을 하고 있다는 21살의 한 여대생.
먼저, 집에서보다 밖에서 잠자기 더 편하다는 것은 곧 집에서는 마음 편하게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아버지나 어머니 등 가족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 가끔씩 집에 들어갈 뿐 1년째 노숙을 하고 있다는 말은 가끔씩 집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아주 강한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녀도 “집에 있으면 답답하기 때문”이 노숙의 이유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부모의 간섭을 받지 않고 마음 편히 놀고 싶기 때문”에도 노숙을 한다고 말한다.
즉, 이제는 당연한 부모의 걱정마저 감당하기 힘들만큼 지쳤다는 것인데, 그러니 그녀는 가족에게 오랫동안 잔뜩 억눌렸던 까닭에 아주 강한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게 됐으며, 이 때문에 1년째 몹시 어려운데도 노숙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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