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2. 15:24ㆍ정신문제 이야기/우울증 바로 알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쩔쩔매면 사람은 우울증에 시달리기 매우 쉽다.
그렇다면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흔히 무엇인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듯 여겨지는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무턱대고 잊으려고만 하는 등 어떻게든지 외면하거나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의 주변사람들 역시, 흔히 ‘빨리 잊는 것이 좋다’ 조언하니 더욱.
물론, 외면하거나 무시해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거나 정확한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해야 비로소 해결되는 문제가 훨씬 더 많이 있는 것이 현실.
이런 문제들마저 무턱대고 외면하거나 무시하려고 안간힘을 쓰니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게 될 수밖에.
또, 엉터리 방법으로 문제를 마구 해결하려다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런데 사람은 특히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되면,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가족 등 주변사람들을 자신의 문제 속으로 끌어들이려고 끊임없이 애쓰며, 이는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자신조차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그렇다고 끝도 없는 자신의 문제 속으로.
자신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는 권유조차 ‘귀찮다’, ‘괴로운 과거를 더 이상 떠올리기 싫다’ 등으로 거부하면서.
그렇다보니 그 주변에 있다가는 남의 문제에 잔뜩 시달리기 매우 쉽고, 이 때문에 덩달아 우울증 등 정신문제에 잔뜩 시달리게 되기 매우 쉬운데, 실제 정신문제에 잔뜩 시달리는 사람과 결혼한 뒤 이처럼 몹시 힘들게 된 사람들이 아주 허다하다.
정신과의사들이 우울증은 가족 등 주변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고 잔뜩 겁을 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따라서 ‘우울하다’ 말하는 등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사람을 충분히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최대한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특히, ‘무슨 일(문제)이 있습니까?’ 물었는데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대꾸하거나, 자신의 문제는 오직 우울증뿐이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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