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7. 11:58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한 가족으로 화목하게 지내고 싶지만, 아직까지 자신은 물론, 하나뿐인 아들마저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 시어머니가 몹시 야속하다는 한 아내.
더구나 남편이 중재자 역할을 충분히 못해 몹시 섭섭하다는데, 이것이 원인이 돼 심지어 이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했을 정도로 그녀는 남편과 자주 다툰다고 한다.
물론, 유난히 남에게 인정받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여자들의 특성상 시어머니에게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몹시 억울하고 섭섭할 수 있다.
그런데 자식의 배우자나 손자손녀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람들 중에는 그에 앞서 자신의 자식을 그저 짐이라고만 생각할 뿐, 자식으로는 결코 인정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만약, 남편의 어머니가 이 같은 유형의 사람이라면 그녀는 물론 그녀의 아들 역시 가족으로 인정받기 매우 힘들 것인데,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시어머니가 바로 이 같은 유형의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시어머니의 인정과는 상관없이, ‘모르는 척하고 살자’는 남편의 말처럼, 오직 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아무리 외면하거나 부정하려고 해도 자신은 분명히 시어머니의 며느리요, 자신의 아들은 분명히 시어머니의 손자이니.
하지만 남편과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만큼 심하게 다투면서도 시어머니의 인정만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비현실적인 욕심을 버리지 못해 계속해서 갈등을 겪는 등 남편과 자신을, 또, 하나뿐인 아들을 몹시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MBC <부부위기 극복프로젝트> ‘님과 함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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