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이는 윗사람
2012. 11. 22. 10:41ㆍ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건만, 교사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면서 울먹이는 한 교장.
물론,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주변사람들로부터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사람으로서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모두 다 헤아린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것이 현실.
더구나 윗사람의 영역에는 아랫사람은 결코 헤아릴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적지 않게 있다.
그래서 윗사람이 되면 과거보다 더욱 남의 이해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데, 특히 아랫사람의 이해는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 생각할 만큼.
윗사람을 이해한다는 아랫사람을 오히려 몹시 신기하게 여길 만큼.
따라서 이 교장은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들에게 결코 하지 말아야할 기대를 했던 까닭에 이같이 울먹이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학교의 고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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