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바라는 선생님
2012. 12. 3. 12:36ㆍ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강의를 잘하는 교사보다 자신들을 잘 헤아려주는 교사가 훨씬 좋다는 고등학생들.
즉, 교사이기에 앞서 어른으로서의, 선배로서의 역할을 잘하는 교사가 더 좋다는 것인데, 물론 이런 기대가 교사들에게는 무척 부담스러울 수 있다.
교사라는 말에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한다는 의미가 포함돼있으며, 학교나 학부모 등 사회에서는 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끊임없이 요구하니.
하지만 학생들에게 있어 교사란 그저 교사이기에 앞서 모두 어른이요, 선배이다.
더구나 사람이란 무슨 일을 하든지 가장 기본적으로 사람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래서 교사라는 말에는 먼저 어른으로서의 역할과 선배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그저 교사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다가는 각종 학원이나 인터넷에서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강사, 즉, ‘지식 장사꾼’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 현실.
따라서 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면 가장먼저 어른으로서의, 선배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학교의 고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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