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7. 13:10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아내가 자신만 좋아하는, 먹기 싫은 것은 물론, 냄새조차 맡기 싫은 음식을 몸에 좋다면서 갑자기 아침부터 자꾸만 주다보니 겨우 한두 달 만에 몸무게가 13kg나 빠졌다는 신혼의 한 남편.
이제는 아내의 몸에 밴 음식냄새조차 싫어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각방을 쓴다는데, 하지만 이렇게 됐는데도 그의 아내는 미안해하기는커녕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니 남편도 먹어야한다” 등의 억지나 잔뜩 부리면서 도통 고집을 꺾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요리를 잘 못하는, 즉, 음식에 대한 주도권이 약한 사람이 ‘횡포를 부린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음식에 대한 주도권을 지나치게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이 같은 어려움을 겪기 매우 쉽다.
지나치게 음식에 대한 주도권이 강한 사람들은 흔히, 배우자 등 남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지 상관없이, 그저 자신의 입맛에만 맞춰 음식을 만들려고 하니.
이런 형편이다 보니, 서로 입맛이 맞지 않는 배우자와 계속해서 다툰다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게 있는데, 그중에는 음식에 대한 주도권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아내 때문에 아침부터 식당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집에서 아예 음식을 먹지 않게 됐다고 투덜대는 남편도 종종 있다.
수많은 결혼의 선배들이 서로 입맛이 맞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면 고생하기 매우 쉽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그래서 이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입맛이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나 이 아내처럼 결혼생활 도중 갑자기 음식에 대한 주도권을 지나치게 고집한다면 결혼 전에 아무리 조심해서 배우자를 고른다고 해도 전혀 소용이 없으니 하는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한다.
직접 음식을 만들거나, 이혼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다투거나, 혹은, 아예 매식을 하는 등으로.(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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