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와는 다른 결과
2012. 12. 6. 12:50ㆍ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한 학생과의 사건을 통해, 의도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까지 좋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한 교사.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해도, 어떻게 실행할지 방법론도 함께 생각하지 않으면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기 매우 쉬운데, 그러니 이 교사는 방법론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던 까닭에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프로기사 등 바둑애호가들이 흔히 ‘수순이 중요하다’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그런데 그에 앞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더구나 아직 나이가 어리거나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면 더욱.
그렇다보니 말 한마디, 행동 한 가지만 정확하지 못해도 윗사람은 곧 의심받을 수 있는 등 아랫사람이 잔뜩 오해하게 만들기 매우 쉬운데, 이 같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아주 세밀하고 정확한 방법론도 반드시 함께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의도, 즉, 마음을 아직 나이 어린 학생이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던 까닭에, 막연히 자신의 마음을 아직 나이 어린 학생이 모두 헤아려주기를 기대했던 까닭에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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