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의 실체
2012. 12. 5. 14:24ㆍ사람과 사람/악플러 바로 알기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인터넷에서만 마음 편히 악성댓글을 쓴다는 한 악플러.
오죽하면 친구들도 자신이 악플러임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데, 그러니 그는 평소에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마음 편하게 말하지 못할 만큼 몹시 소심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은 혼자 있을 때는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지만, 남과 함께 있을 때는 집중력이 흐트러져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매우 힘들며, 이 때문에 혼자 있을 때는 감정 등 자신의 생각을 실컷 표현할 수 있지만, 남과 함께 있을 때는 자신의 생각을 모두 표현하기 몹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터넷에서만 마음 편히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한다는 것은 평소에는 자신의 생각을 마음 편히 말하지 못할 만큼 잔뜩 억눌리고 있다는 의미.
더구나 누구인가를 불쾌하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다보니 남을 해코지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갖게 된 사람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다.
따라서 그는 오랫동안 잔뜩 억눌린 까닭에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공간 안에서만 짧은 글을 통해 뭇사람들을 해코지하는 지질이가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악플러들 중에는 이 같은 지질이가 아주 수두룩하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인터넷 폭력 예방 프로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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