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사의 대오각성
2013. 1. 10. 13:15ㆍ사람과 사람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는 한 교사.
물론, 교사가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아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에 앞서, 교사가 이름을 모르는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진짜 이유는 교사가 이름을 아는 몇 명의 학생들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몇 명의 우등생들은 물론, 심지어 몇 명의 말썽꾸러기 학생들보다도 더.
말썽꾸러기 학생들이 교실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등 말썽을 부리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듯 흔히 외면하면서도, 이름을 모르는 학생이 사소한 말썽이라도 부리면 전쟁이라도 난 듯 당장 호들갑을 떠니 어떻게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보니 교사가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알더라도 학생들이 계속해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을 한다면 결국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학생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교사에게 훨씬 더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이는 모든 대인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사진 :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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