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폭력 남편에 시달리는 아내의 착각
2013. 2. 2. 11:57ㆍ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자신의 남편이 술을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지만, 술을 안 마셨을 때는 매우 괜찮은 사람이다 보니 포기하기 몹시 힘들다는 한 아내.
먼저,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다는 것은 쉽게 고칠 수 없는 술버릇 중 한가지이다.(실제로 쉽게 고칠 수 없는 술버릇이 아니라, 쉽게 고치는 방법을 알기 매우 힘든 술버릇이라고 이해하면 좀 더 정확하다)
하지만 이같이 하는 것을 술버릇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렇다보니 흔히 이 같은 술버릇을 술을 안 마셨을 때를 기준으로 이해한다.
‘술에 취했을 때 실수만 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 혹은, ‘술을 조금만 줄이면 좋을 텐데’ 등으로.
이 아내 역시 술을 안 마셨을 때를 기준으로 삼다보니 남편에 대해 이처럼 단호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 망설이는 것인데, 이와 같은 혼란을 막으려면 먼저 경우에 따라서, 즉, 술을 안 마신 경우와 술을 마신 경우로 나누어 사람을 관찰해야한다.(사진 : JTBC <여보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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