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의 실체
2013. 3. 27. 10:27ㆍ정신문제 이야기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쁠 때면 어린 동생에게는 물론 누나에게도 폭력을 휘두르며, 심지어 자신의 엄마에게도 거침없이 욕 등의 폭언을 퍼붓고, 당장이라도 죽일 듯 위협까지 한다는 한 남자.
한 상담소에서 그는 성장기에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뇌의 전두엽이 손상됐고, 이 때문에 분노를 조절할 수 없게 돼 이같이 거친 것이라고 진단받는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자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잔뜩 화가 난 친구들을 다독거리면서 싸움을 말리는 그.
분노를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뇌의 전두엽이 망가졌다면 기분이 나쁜 경우에는 누구에게든지 화를 내야할 것인데, 차분하게 오히려 친구들을 말리다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혹시, 그는 대문만 나서면 저절로 회복되는 몹시 독특한 성능의 뇌를 가진 까닭에 이처럼 장소에 따라, 사람에 따라 갑자기 바뀔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분노조절장애라는 병명 자체가 비현실적인 사기인 것일까?(사진 : JTBC <위험한 마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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