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7. 15:28ㆍ남과 여/요즘 남자, 요즘 여자
여러 단체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약 40%~50%나 되는 우리나라의 주부들이 결혼생활 중 단 한 차례도 성적인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중에는 남편이 무능(?)해서 이렇게 됐다는 주부들도 있고, 시어머니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등,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다고 말하는 주부들도 있으니 무조건 자신이 불감증이라는 주부들에게만 그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중에는 분명히 어린 시절에 부모 등의 주변사람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받았거나 혼자만 방치됐던 것이 원인이 돼 아예 성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없게 된 상태에서 결혼한 주부들도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주부들은 흔히, 남편과의 성생활 자체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하는데, 이런 까닭에 그중에는 성생활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내가 섹스나 하려고 결혼을 한 줄 아느냐?’ 등으로 면박을 준다는 주부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으며, 오히려 남편을 ‘변태성욕자’라고 몰아붙인다는 주부들도 드물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그 남편들 중에는 아내와 성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거나, 어쩔 수없이 적지 않은 돈까지 들여서 외도를 하고 있다는 남편들도 드물지 않게 있으며, 그중에는 재수 없이 아내에게 들켜 ‘세상에서 둘도 없는 나쁜 놈’ 취급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고 말하는 남편들도 종종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여느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성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없는 상태로 결혼한 주부들은 거의 모두, 자신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막연하게 알면서도, 자신이 불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굳이 자신을 개선시키려 노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내 친구들도 다 그렇다” 등으로, 주변의 다른 여자들까지 끌어들여 억지를 부리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하는 주부들도 아주 흔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중에는 남편의 요구는 묵살하면서도, 바람을 피우는 주부들도 드물지 않게 있으며, 바람을 피우고 싶어서 안달이 난 주부들도 드물지 않게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그 남편들 중에는 자신의 아내에게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분노하는 남편들도 종종 있다.
따라서 결혼 뒤 아내와의 만족한 성생활을 기대하는 남자라면,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기보다, 최소한 ‘불감증 여인’은, 어린 시절에 많은 상처를 받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됐던 여자는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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