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5. 15:50ㆍ사람과 사람
여러 가지 경험이나 상황, 또, 감정을 포함한 각종 생각 등.
사람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동료의식 등의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유대감이 생기면 덩달아 친밀감도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서로 점점 경계하지 않게 되며, 그러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즉, 친구가 되는 등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작정 남들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노력하기보다는 먼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거나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렇다는 것뿐, 실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각기 다르다보니 사람은 공유할 것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만큼씩의 친밀감을 느끼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런 까닭에, 그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경계를 하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보니 그 모든 사람들과 골고루 친한 사이가 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닌데, 더구나 사람마다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각기 다르다보니 어느 한 부분을 서로 공유하게 됐다고 해서 반드시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나이나 직업 등의 매우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쉽지 않고 계속해서 바뀐다.
이런 까닭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 역시 공유하고 싶은 것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게 되는데,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찾는 친구와 대화를 하고 싶을 때 찾는 친구가 다르다고 말하는 기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할 것이 있는 사람은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공유할 것이 적은 사람은 대인관계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러니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그저 많은 사람들과 서로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먼저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인데, 그렇다고 무작정 많은 경험을 하겠다고 설치기보다, 어떻게 해야 남들과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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