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6. 10:35ㆍ세상 살기
자극에 대한 심리적인 반응, 즉, 감정은 자주 표현하지 않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왜냐하면, 있는 대로 감정을 자꾸 표현하다보면 그만큼 생각은 덜 하게 되며, 그 결과, 반드시 생각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제대로 생각을 하지 못할 만큼 생각하는 능력이 충분하게 발달하지 않기 때문인데,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이 반드시 생각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흔히 계속해서 단세포동물처럼 말하거나 행동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감정을 자주 표현하면 사람은 점점 짐승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이 세상에는 누구인가 감정을 표현하면 그것을 악용해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 때나 무턱대고 감정을 표현하다가는 가진 모든 것을 잃을 만큼 누구인가에게 실컷 이용만 당할 수도 있는데, 그러니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감정표현을 매우 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
뿐만 아니라, 부모나 직장상사 등과 같이 영향력이 큰 사람이 감정표현이 잦으면 결국 자녀나 부하직원 등과 같이 영향력이 작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은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한 채 잔뜩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점점 멀어지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따라서 특히 영향력이 커질수록 사람은 남들 앞에서의 감정표현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을 위해 가장 현명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정표현을 지나치게 줄이면 가슴속에는 응어리만 잔뜩 쌓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속병을 앓게 되거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온갖 질병에 매우 오랫동안 고통 받게 될 수도 있는 등, 사람에게는 매우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러니 감정은 표현은 무턱대고 표현을 줄이기보다는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글쓰기를 통해서 사람은 남들에게 쓸데없는 영향을 주지 않는 등, 자신의 감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글이란 원래 감정 등의 생각을 실컷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며, 보여주지 않는다면 남들에게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 비밀창고 같은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