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기대를 하는 아내

2012. 6. 2. 11:26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특히 어머니로부터 더욱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몹시 힘들게 살고 있다는 한 아내.

그런데 그녀는 결혼 뒤, 남편에게서 어린 시절에 제대로 받지 못했던 사랑을 받고 싶어 했다고 한다.

즉, 남편이 부모의 역할을, 특히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다는 것인데, 언뜻 듣기에는 매우 그럴 듯하다.

하지만 과연 절대적인 존재인 부모의 역할을 상대적인 존재인 남편이, 언제든지 남이 될 수 있는 사람인 남편이 대신해줄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 없는데, 그러나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 중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이같이 말도 안 되는 몹시 황당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연인이나 배우자가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면서 몹시 섭섭해 하는 엉터리 인간들도 수두룩하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결혼이야기 > 위험한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청한 아내들  (0) 2012.06.06
묵살하는 아내, 묵살되는 남편  (0) 2012.06.02
수준 있는 임산부  (0) 2012.05.30
대화 없는 부부  (0) 2012.05.29
고부갈등에 대한 남자들의 입장  (0)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