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책떠는 이영자
2012. 9. 18. 10:10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아버지로부터 사랑은커녕 오히려 잔뜩 상처만 받았다 푸념하는 17살 여학생에게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에게 좀 더 순종하라고 말하는 개그우먼 이영자.
이해는 자식이 받아야하건만, 오히려 거꾸로 자식에게 부모를 이해하라 말하다니.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식은 더 큰 상처만 받는다.
더구나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면 자식은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나?’ 등으로 잔뜩 왜곡된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나는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구나’ 등으로 서러움만 잔뜩 느끼게 되는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자식에게만 부모를 이해하라 요구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
그중에는 이영자처럼, 툭하면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잔뜩 상처를 받았다고 몹시 서러워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는 말처럼, 같은 아픔을 가졌다면 누구보다 더욱 위로를 해줄 수 있어야하건만.
이런 형편이니 자식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잔뜩 억누르면서도 미안해하기는커녕 매우 당연하다는 듯 자식에게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강요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을 수밖에.(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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