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철학자
2012. 10. 2. 14:15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지난 2008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1000년 동안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꼽혔다는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칼 마르크스.
유물론자여서 보나마나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렇다보니 자본주의 체제에서 농민이나 노동자 등 억압받는 하층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어 그 희생자만 될 것이요, 그러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면 결국 폭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마르크스.
물론, 그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므로 그의 주장이 모두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은 볼 수 없던, 마음에는 충분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었던 마르크스가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도 이 지질한 철학자가, 이 지질한 경제학자가 지난 1000년 동안 존재했던 모든 철학자들 중 가장 위대하다고 꼽혔다니.
따라서 지난 2008년에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실시했다는 설문조사는 지질한, 몹시 어설픈 이상주의자를 최고라고 꼽는, 멍청할 정도로 지질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명확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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