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에 대한 널린 착각
2012. 12. 11. 08:13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그동안 몇 십억이나 되는 돈은 물론,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도 필요하다 여겨지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마구 퍼줬다는 한 착한 남자.
그러다보니 부자였지만 사글세방에 살게 됐을 만큼 몹시 궁핍한 처지가 됐다는데, 이렇게 됐는데도 그는 여전히, 심지어 딸이 고생하면서 번 돈까지 모두 힘들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는 마구 퍼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처럼 아낌없이 퍼주는 등 착하게 산다는 사람들에 대해 흔히, 언제인가 반드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착하게 살다가 죽으면 천당(혹은, 극락)에 가게 된다’ 등으로.
하지만 자신을 전혀 돌보지도 않은 채 아낌없이 퍼주면서 마냥 착하게 사는 것이 반드시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
왜냐하면, 무턱대고 착하게만 살다보면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할 수도 있는 까닭인데, 실제로 이같이 됐다면 그동안의 착했던 삶은 아무런 가치도 없게 될 것이다.
불쌍하다는 이유로 적군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은 물론, 심지어 자신의 무기까지 갖다 주는 군인처럼.
따라서 착한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착한 사람은 오히려 악한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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