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거부하는 사람들
2012. 12. 11. 12:45ㆍ세상 살기
차에 타자 안전띠를 메라고 말하는 남편에게 오히려 잔뜩 거부감을 느껴 일부러 안전띠를 안 멘 적이 있다는 요리사 이혜정.
하필이면 이날, 추돌사고를 당해 혼자만 큰 부상을 입었다는데, 그 뒤부터 그녀는 차에 타면 가장먼저 안전띠를 메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처럼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사람의 걱정을 쉽게 무시하는 사람은 아주 흔하다.
부모의 걱정은 모두 다 쓸데없는 간섭이요 귀찮은 잔소리라고만 여기는 자식처럼.
걱정을 순수하게 걱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다보니 이같이 하는 것인데, 물론 이처럼 된 데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순수한 걱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곧 안전을 거부할 만큼 생각이 잔뜩 왜곡돼있다는 명백한 증거!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비록 원수의 말이라고 해도, 도움이 된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건만, 생각이 잔뜩 왜곡돼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순수한 걱정에도 오히려 잔뜩 거부감을 느끼다니.
이렇게 되어서야 과연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아무래도 매우 어려울 듯싶은데,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순수한 도움과 무엇인가 속셈이 있는 도움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갖추어야할 것이다.
즉,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사진 : MBN <황금알> 캡처)
'세상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해야할 때와 않아야할 때 (0) | 2012.12.21 |
---|---|
화를 내지 않는 교사 (0) | 2012.12.13 |
감추고 싶은 과거 때문에 힘들다면 (0) | 2012.12.07 |
삶의 흐름 (0) | 2012.12.03 |
병원에서 하지 말아야할 기대 (0) | 2012.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