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을 만들 때에는
2012. 12. 20. 13:41ㆍ양육과 교육
학생들이 수업시간에도 집중하지 않을 정도로 몹시 무질서해 고민이라는 한 교사.
오죽하면 자신의 교사로서의 능력이 충분한지 의심할 정도였다는데, 학생들 역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교사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에 질서가 명확한 교실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이 지켜야할 교실 안에서의 규칙을 10가지 마련하는 그녀.
하지만 전혀 예고도 없이, 더구나 10가지나 되는 규칙을 갑자기 무턱대고 만들어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겨우 한 가지의 규칙도 지키기 힘들 정도로 몹시 무질서하게 된 아이들이, 규칙을 지켜야하는 이유조차 모르는 채 어떻게 한꺼번에 10가지나 되는 규칙을 지킬 수 있을까?
그런데도 무조건 규칙을 밀어붙인다면 학생들이 잔뜩 반발하기 쉬운 것이 현실!.
실제로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그녀는 다시 한 번 교사로서의 깊은 좌절감을 느끼는데, 따라서 새로 규칙을 만들 때에는 미리 충분히 예고한 상태에서 충분히 지킬 수 있을 만큼의 규칙만 만드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캡처)
'양육과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의 놀라운 자율성 (0) | 2013.01.03 |
---|---|
통제과 친밀함 중에서 (0) | 2012.12.21 |
교육에 앞서 필요한 것 (0) | 2012.12.17 |
때리는 부모의 널린 착각 (0) | 2012.12.14 |
자녀를 가르치기에 앞서 (0) | 201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