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7. 14:22ㆍ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우리나라 남자들은 모두 예쁜 여자만 찾는다고 투덜대는, 한 짝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독특한 분위기의 여자.
기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바라는 것은 아주 당연한 욕구이니.
그런데 그에 앞서, 사람이란 감당하기 어려운 분위기의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반면, 쉽게 감당할 수 있겠다 싶은 분위기의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간다.
온몸에 피어싱이나 문신을 잔뜩 한 사람에게는 길을 묻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따라서 다가오는 남자가 없다는 것은 외모와 상관없이, 남자들이 다가설 생각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몹시 독특한 분위기의 여자라는 명백한 증거.
그렇다면 스스로 남자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몹시 독특한 분위기의 여자만 찾는 남자를 직접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중에서 어떤 노력도 않은 채, 더구나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등으로 우기기까지 하면서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찾는다!” 투덜대다니.
그러니 이 여자는 아무런 노력도 않은 채 이 세상을 거저 살려고 하다가 아직도 짝을 찾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같이 투덜대는 여자들이나 “여자는 잘생긴 남자만 좋아한다” 등으로 투덜대는 남자들 역시 사실은 이와 마찬가지이다.(사진 : SBS <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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