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 아내가 느끼는 두려움
2013. 3. 20. 10:55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성질이 사나운 아버지를 닮아 툭하면 스스로도 무서워할 만큼 남편에게 욕 등의 폭언을 자신도 모르게 자꾸 퍼붓는다는 한 아내.
그렇다보니 자칫 자신의 부모처럼 살아가게 될까봐 몹시 두렵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고치지는 않는다는데, 이 때문에 남편이 누구인가에게 신세한탄을 했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자꾸만 남편이 자신에 대한 험담을 남에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한다.
물론, 배우자의 신세한탄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고, 이 때문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몹시 불쾌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스스로도 무서워할 만큼의 버릇이라면 스스로 고치려 노력하는 것이 순서.
이런 노력은 않은 채, 남편이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을까 걱정만 하다니.
그런데 가해자들이 흔히 이렇다.
즉, 자신이 아무리 해코지해도 피해자가 아무런 불만을 갖지 않기 바라는 것이다.
피해자를 아예 사람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다보니 이런 기대를 하는 것인데, 이러니 최소한 사람으로서의 대우라도 받으려면 가해자를, 성질 더러운 사람을 멀리하라 말할 수밖에.(사진 : EBS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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