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3. 16:33ㆍ세상 살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자신 한 명은 만족시킬 수 있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만족시킬 수 없는 일부터 시작해서, 자신은 물론 이 세상 모든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있다.
이중에서 사람이 불량배처럼 자신은 만족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만족시키지 못하는 일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점점 실망하게 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사람은 점점 혼자만 고립될 것이요, 그러다가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이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는 달리, 사람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을 한다면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이요,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다.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나도 저 사람을 닮고 싶다’ 등으로.
그래서 사이비종교의 교주처럼, 오직 자신 한 사람만 만족시키는 직업을 가진다면 사람은 점점 이 세상으로부터 고립될 것이요, 이 때문에 결국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한 채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등으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 반면, 에디슨 등의 위대한 발명가처럼,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직업을 가진다면, 비록 처음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사람은 점점 더 자신의 직업에, 자신의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인데, 그러니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더 만족시키는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직업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정작 자신은 만족시키지 못하는, 즉, 자신은 즐겁지 않은 직업을 선택한다면 보나마나 머지않아서 ‘도대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 등으로 후회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처럼.
더구나 다른 사람들은 물론, 자신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매우 심한 비애감까지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러니 이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직업 중에서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만족시킬 수 있는 직업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