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2012. 2. 25. 22:49세상 살기

사람이 ‘하고 싶은 일’ 전체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실제로 할 수 있는 일’
(2) ‘실제로는 할 수 없는 일’

그렇다면 이중에서 ‘실제로는 할 수 없는 일’은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고,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인데, 또, 사람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 전체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지금 할 수 있는 일’
(2) ‘지금 할 수 없는 일’

그러니 이중에서 ‘지금 할 수 없는 일’은 일단 젖혀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찾아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인데, ‘지금 할 수 있는 일’ 전체는 다시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
(2) ‘지금이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일’

이중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은, 말 그대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굳이 지금 당장 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덤빈다면 자칫 ‘지금이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은 아예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따라서 이중에서는 ‘지금이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라도 열심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이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서 모두 해도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중에는 ‘해도 되는 일’이 있는 반면, 범죄와 같이 ‘하면 안 되는 일’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그래서 막상 따지고 보면 ‘하고 싶은 일’ 전체 중 사람이 ‘실제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겨우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

현실은 이렇건만, 겨우 몇 가지가 되지 않는 ‘실제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과연 사람은 어떻게 될까?

이렇게 된다면 보나마나 사람은 늙어죽을 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하지 못한 채 누구인가에게 질질 끌려가는 삶을 살게 될 것인데, 하지만 자신에 대해 모른다면 어떤 일을 한다고 해도, 결국 허무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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