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살기

화려한 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비록 매우 못생긴 여자라고 해도, 예쁘게 화장을 하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누구든지 아름답게 보인다.

또, 아무리 못생긴 여자라고 해도 온갖 화려한 장식품들로 잔뜩 치장한다면 마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은 남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장식품을 걷어내면 비로소 그 본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렇다보니 아름답게 보인다고 실제로 아름다운 것은 아닌데, 그래서 화려하다고 해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화려한 장식품들에 현혹되어 그저 잠시 아름답게 보이는 것일 뿐.

그런데 화려하게 장식해야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치장한 온갖 화려한 장식품들이 빛을 잃거나 사라지게 되면 곧 자신감을 잃게 된다.

명품 가방을 뽐내는 사람이 명품 가방을 갖고 있지 않으면 곧 기가 죽듯이.

혹은, 그 앞에 온몸을 명품으로 도배한 사람이 나타나면 역시 기가 죽듯이.

그래서 자신을 감출 수 있는 다른 무엇인가를 찾거나 잔뜩 주눅이 들어서 조용히 있으며, 아예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디로인가 숨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 이런 사람들은 심지어 중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신을 아름답게 치장할 수 있는 온갖 장식품들을 끊임없이 찾아다닌다.

옷이나 장신구뿐 아니라, 돈, 명예, 학벌, 좋은 직장 등까지도.

그러나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어야 하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장식을 하지 않았을 때도 계속해서 아름다울 수 있어야한다.

즉, 어떤 장식품도 없는 상태에서도 사람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어야하며, 또, 남자 그 자체로, 여자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온몸에 오물이 묻는 등, 몹시 허름하게 장식됐을 때 역시 변함없이 아름다울 수 있어야한다.

어차피 몹시 허름하게 장식된다고 해서 사람의 가치가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니.

오랜 옛날부터 수많은 선배들이 ‘화려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오히려 더 아름답다’ 말한 이유들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이것인데, 그러니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처럼, 어떤 장식품이 없이도 사람 그 자체로, 또, 남자나 여자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사진 : KBS2 <스펀지> 캡처)

'세상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은  (0) 2012.06.01
누구를 위해서 살 것인가?  (0) 2012.05.30
대화의 기본원칙  (0) 2012.05.23
예술가 되기  (0) 2012.05.16
감정표현하기  (0) 201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