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 18:16ㆍ세상 살기
사람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곧 사람은 어떤 역할이든지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즉, 사람이란 완벽한 남자나 여자가 될 수도 없으며, 완벽한 자식이 될 수도 없고, 또, 누구인가의 완벽한 친구가 될 수도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인가의 완벽한 연인이나 배우자가 될 수도 없고, 완벽한 아버지나 어머니가 될 수도 없으며, 완벽한 후배나 선배 등도 될 수 없다.
이런 까닭에,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부분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 사람이 실수를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해야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있어서의 최선의 삶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남자가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이, 자신이 할 수 없는 영역에 도전한다면 오히려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마저 완벽하지 못하게 될 것이니.
이렇게 된다면 사람은 보나마나 점점 더 허전함을 느끼게 될 것인데, 사람이 허무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범위부터 명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순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빤히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완벽을 꿈꾼다.
‘나는 완벽주의자다’ 등으로.
또, 정작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만은 너무 쉽게 완벽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다.
‘완벽한 자식이 되어라’, ‘완벽한 학생이 되어라’, ‘완벽한 친구가 되어라’, ‘완벽한 연인이 되어라’, ‘완벽한 남편, 혹은, 완벽한 아내가 되어라’, ‘완벽한 아버지, 혹은, 완벽한 어머니가 되어라’ 등등.
그중에는 누구인가 조금만 부족한 듯싶으면 덤벼들어 미친개처럼 마구 물어뜯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시달리다가는 또 엉뚱하게 자신이 할 수 없는 영역에만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기 전에 먼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부터 알아보는 것이 삶을 위한 가장 현명한 태도가 될 것이다.
'세상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0) | 2012.06.04 |
---|---|
말하거나 행동하기 전에 (0) | 2012.06.03 |
누구를 위해서 살 것인가? (0) | 2012.05.30 |
화려한 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0) | 2012.05.29 |
대화의 기본원칙 (0) | 201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