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아이
2012. 6. 27. 14:31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거짓말을 한 까닭에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 한 아이.
무조건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은 원래 마음 편히 말할 수 있겠다 생각되는 경우에는 무엇이든지 있는 그대로 말하려고 하며, 특히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그 반면,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자신이 마음 편히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저 감추려할 뿐, 좀처럼 사실을 말하지 않는데, 그래도 말해야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사실을 왜곡해서 말한다.
즉, 사실을 적당히 포장해서 이야기하거나 아예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에게서 거짓말 등 사실을 왜곡한 말을 듣기 싫다면 무턱대고 야단을 치는 등 책임만 추궁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는 분위기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은 채, 그저 사실을 왜곡해서 말한 것 자체를 문제시한다면 점점 더 많은 왜곡된 말을 듣기 쉬운데, 특히 어린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기꾼 등 아예 거짓말쟁이가 될 수도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한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