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없는 질병에 대한 오해
2012. 10. 15. 12:17ㆍ정신문제 이야기
까닭 없이, 즉, 아무런 원인도 없이 몸이 아파 오랫동안 잔뜩 고생했다는 한 여인.
그런데 사람이 까닭 없이 몸이 아프다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오랫동안 상처받고 억눌리는 등 누구인가에게, 혹은, 무엇인가에 잔뜩 시달렸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리게 되면 곧 시상하부와 교감신경계 등에 이상이 생기게 되며, 이 때문에 호르몬 분비 이상 등 사람의 몸에는 매우 다양한 이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
하지만 사람이 원인 없는 질병에 시달리는 이유를 점쟁이들이나 무당들뿐 아니라, 여러 종교의 성직자들 역시 흔히 ‘귀신이 들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점쟁이나 무당처럼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다보니 정확히 말할 수 없고, 그런데도 의사들마저 설명 못하는 것을 억지로 말해야하니 애매하게 확인이 거의 불가능한 귀신만 탓할 수밖에.
따라서 까닭 없는 질병이나 원인 모를 고통에 시달린다고 무작정 점쟁이나 무당, 혹은, 성직자를 찾아갔다가는 ‘귀신이 들렸다’, ‘신기가 있다’, 혹은, ‘신병에 걸렸다’ 등의 말을 듣기 매우 쉬우며, 그 결과, 무당이 되거나 성직자의 노예로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고 이해하면 가장 정확하다.
더구나 실제로 이 같은 사람들은 결코 적지 않게 있으니.(사진 : JTBC <탐사코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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