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를 위한 위험한 조언
2013. 2. 11. 11:07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서 부부들에게 “함께 사는 사람이 행복하면 덩달아 행복할 수 있으며, 함께 사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덩달아 행복할 수 없으니 배우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조언하는 김태훈.
언뜻 듣기에는 매우 그럴듯하지만, 사실 이런 말은 무턱대고 남 탓하기 좋아하는, 즉, 부부 중 가해자인 사람에게나 필요한 조언이다.
이와는 반대로, 부부 중 피해자인 사람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가는 도움은커녕 더욱 무거운 짐만 지게 만드는 결과를 맞는데, 더구나 요즘은 기본적인 역할도 않은 채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할 수 있다’ 등으로 우기면서 남편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가해자 아내도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에게나 무턱대고 이같이 조언을 했다가는 몹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을 더욱 힘들고 괴롭게 만들기 쉬운 것이 현실.
따라서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할 수 있다’, 혹은, ‘남편이 행복해야 아내도 행복할 수 있다’ 등의 조언은 매우 조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Storyon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캡처)
'세상 살기 > 검증합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0) | 2013.02.23 |
---|---|
대인관계와 행복 (0) | 2013.02.17 |
메라비언의 법칙 (0) | 2013.02.06 |
노배우의 망언 (2) | 2013.02.03 |
효도를 요구한다는 것은 (0) | 201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