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아침(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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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가출한 이유
말썽 한 번 부리지 않던 자신의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가출을 했다고 걱정하는 한 엄마. 뿐만 아니라, 엄마를 ‘너’라고 지칭하는 등, 가출 뒤에 아들이 몹시 거칠어졌다고 한탄한다. 유독 엄마에게 거칠다는 것은 엄마 때문에 가출할 정도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로 의심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녀는 아들이 자신의 남편, 즉, 아버지 때문에 가출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아들이 가출한 진짜 원인은 바로 그녀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그녀의 남편. 그러자 비로소 그녀는, 사실은 자신이 매우 오랫동안 아들에게 분풀이를 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렇다면 그녀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가출했는데도, 그동안 모든 책임을 남편에게 떠넘겨왔다는 말이 될 것인데, 이처럼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악용..
2013.09.06 -
바람둥이 아내의 변명
자신의 아내가 오랫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가출을 거듭했다고 말하는 한 남자. 아무래도 그의 아내는 오랫동안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에 시달린 듯싶은데,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는 가출 뒤에 동거도 하는 등 여러 남자와 바람까지 피웠고, 이 때문에 교도소에 갇히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남편이 경제적으로 너무나 무능력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아내. 즉, 남편이 경제적으로 너무나 무능력해 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이 매춘을 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당연히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남자들과 바람을 피웠어야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바람을 피운 남자들은 결코 경제적인 여유가 있지 않았다고 밝히는 그녀의 딸. 그렇다면 그의 아내는 자신이 바람을 피웠던 책임마저 남편에게 떠넘기고..
2013.08.24 -
아버지의 역할을 게을리 하면
학교에도 제대로 가지 않은 채, 엄마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마구 폭언을 퍼붓는 등 어린 시절과는 너무나 달리 몹시 거칠게 변했다는 한 중학생. 이렇게 된 이유를 그의 엄마는 남편이 생업, 즉, 가장의 역할을 핑계로 아버지의 역할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고 원망을 늘어놓는다. 이에 대해 먹고 살기 빠듯해 아버지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그녀의 남편. 하지만 유독 엄마에게 거칠게 반응한다는 것은 엄마에게 저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오랫동안 엄마의 폭력과 남들과의 비교에 시달렸다고 털어놓는 이 중학생. 그러니 이 중학생은 엄마에게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지금처럼 거칠게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처럼 육아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서 자식을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
2013.08.01 -
연상의 여자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
연상의 여자가 연하의 여자보다 더 잘 챙겨주고 푸근할 것이라고 말하는 남자들. 즉, 연상의 여자에게는 쉽게 의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인데, 물론 엄마나 누나처럼 연하인 남자친구나 남편을 잘 챙겨주는 여자도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막상 연애나 결혼을 하게 되면 나이와는 상관이 없어지는 것이 현실. 나이보다 성별이 우선하기에 이같이 되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아들이나 동생처럼 무턱대고 의지하려했다가는 남자친구나 남편의 역할은 아예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더구나 연하의 남자가 더 좋다는 여자들 중에는 연하의 남자는 만만하게 여기는 여자도 매우 많이 있다. 이런 까닭에, 조금만 약점을 보여도 곧 성질 사나운 엄마나 누나에게 시달리듯이 시달리기 매우 쉬운데, 따라서 연상의 여자 역시 ‘여자는..
2013.05.30 -
이별을 준비하는 여인
결혼 뒤 43년 동안 무뚝뚝한 남편의 거친 말 등 각종 폭력에 시달렸다는 한 노파.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녀는 몰래 남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의 속셈을 알고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허세를 부리는 그녀의 남편. 하지만 미처 준비 못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잔뜩 기운이 빠진 그는 상담을 받는 등 오랫동안 박대했던 아내와의 화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남자와 여자의 싸움에서는 체격과 체력이 우세한 남자가 이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계속되는 싸움에서의 승리는 결국 여자가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 그렇다보니 미래를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싸운다면 결국 남자는 이 노파의 남편처럼 몹시 초라한 노인이 되기 매우 쉬운데, 실제로 이같이 된 남편은 의외..
2013.05.10 -
귀신에게 시달리는 아이
밤마다 자꾸 귀신에게 시달리다보니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12살의 한 남자아이. 뿐만 아니라, 아이는 방바닥을 연필로 계속해서 찍고, 칼로 책상을 손상시키는 등 집이나 학교에서 가만히 있지 못한 채 자꾸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자꾸만 귀신에 시달리니, 더구나 잠도 제대로 못자니 당연히 몹시 불안할 수밖에. 그런데 아이의 담임교사는 아이가 부모에게 시달려서 이같이 된 듯싶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부모가 귀신의 실체라고 의심할 수 있는데, 실제로 심리검사에서 아이는 잔소리가 많은 엄마와 무관심한 아버지에게 시달리고 있음이 드러난다. 따라서 아이는 잔소리가 많은 엄마와 무관심한 아버지에게 잔뜩 시달려서 귀신을 보는 등 여러 가지 불안한 증상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아이뿐만 ..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