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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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않는 남편, 답답한 아내
자신의 남편이 다툴 때마저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아 몹시 갑갑하다는 한 기자. 사실,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이나 자신의 생각을 내키는 대로 표현할 수 있을 뿐,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 매우 서투르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정확한 표현을 못하도록 잔뜩 억눌리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 따라서 다툴 때마저도 표현을 제대로 않는다는 것은 다툴 때마저 자신의 생각을 내키는 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잔뜩 억눌렸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서 자랐으면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기자처럼 배우자 등 주변사람들이 제대로 표현을 않는다고 몹시 갑갑해하는데, 이는 곧 자신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매우..
2013.07.01 -
위로를 바라지 말아야하는 이유
남자 직장인들 중 약 25%가 직장상사나 동료 등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한 통계결과를 소개하는 한 변호사. 이에 여자 직장인들은 모두가 성희롱을 당했으리라고 반박하는 개그우먼 안선영. 즉, 여자 직장인들이 겪은 아픔에 비하면 약 25%의 남자 직장인들이 겪은 아픔은 대수롭지 않다는 것인데, 이처럼 이 세상에는 남의 아픔에 대해 위로보다는 먼저 ‘겨우 그까짓 것이 문제라고…’ 등으로 반박부터 하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아주 허다하다. 그렇다보니 아무에게나 덜컥 자신의 아픔을 말했다가는 위로는커녕 상처나 잔뜩 받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물론, 이 같은 반박이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로나 조언을 바라면서 힘들게 말했는데도 먼저 반박부터 당한..
2013.06.04 -
스스로 무덤 파는 최창호
미국에서의 한 연구사례를 근거로 해서 아내가 살이 찌는 이유는 남편 탓이라고 말하는 심리학 박사 최창호. 물론, 결혼 전에는 날씬했지만, 결혼 뒤에 남편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찐 아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무턱대고 남 탓하기 좋아하는 것이 대다수 여자들의 특징. 그래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싶지 않다면 여자들에게 충분한 검증이 안 된 부정확한 정보는 전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데, 그런데도 이토록 논란의 여지가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더구나 심리학 박사라는 사람이 무턱대고 전달하다니. 전문가라는 사람마저 이처럼 스스로 무덤을 파는 멍청한 짓이나 하니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더욱 기세등등하게 남편이나 연인 등 남자를 탓하는 여자가 ..
2013.05.22 -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이유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이유는 사회적인 기득권을 가진 남자들이 계속해서 여자들을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한 자산관리사. 물론, 남자들이 여자들을 비교할 때가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진짜 이유는, 주로 절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대부분의 남자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여자들은 주로 상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 즉, 스스로 자신과 남들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다보니 여자의 적은 여자가 되고만 것이다. 그런데도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근본적인 이유를 남자들 때문이라며 원망하다니. 아무래도 그녀의 말은 자신이 무엇이든지 남 탓하기 좋아하는 아주 흔한 여자들 중 한명이라는 고백이 아닐까 싶다.(사진 : MBN 캡처)
2013.05.20 -
간섭의 범위
과거, 아내가 자신의 어머니, 즉, 친정어머니에게 존댓말을 않는 것에 깜짝 놀라서 아내를 나무란 적이 있다는 한의사 이경제. 하지만 이에 아내의 어머니가 불편한 반응을 보이자 그는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 사위가 자신의 앞에서 자신의 딸을 나무라니 당연히 그의 장모는 불쾌할 수밖에. 따라서 이제까지 수많은 선배들이 말했던 것처럼, 부모와 자식이나 부부 등 ‘팔이 안으로 굽는’ 범위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섣불리 간섭을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MBN 캡처)
2013.05.06 -
남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
남편들이 가장 먹기 싫어하는 음식으로 꼽힌 며칠씩이나 계속되는 ‘똑같은 반찬’. 물론, 날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아내에게 분명히 몹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여러 차례 반복되면 곧 식상함을 느끼는 것도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왜냐하면, 사람은 반복되는 자극에 매우 약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밑반찬이 아닌 똑같은 반찬을 3회 이상 식탁에 올리면 남편으로부터 불평을 듣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N 캡처)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