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我)’는 없건만
‘모든 것은 공(空)이니 본래 나(我)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 Q : 본래 ‘나’란 없건만, 푯말님은 어떻게 ‘나’를 아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말하나요? 어떻게 없는 ‘나’를 알 수 있을까요? 또, 어떻게 없는 ‘나’를 아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어요? 도대체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본래의 나’가 없다고 생각하나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 본래의 모습을 찾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그 모두가 잘못되었다는 것인가요? 또, 다행스럽게도 내가 그 방법을 알고 있기에 말해주는 것인데,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다는 말이죠? 배고프다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음식을 나누어주는 것이 그렇게 잘못되었나요? Q :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나보군요. 어떻게 있지도 않은..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