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4)
-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여자라면
명확하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잔소리를 하는 등 남자가 자신을 구속해주기 바란다는 한 여자. 이처럼 대부분의 여자들은 ‘나는 누구의 여자이다’ 등의 소속감을 느끼기 바란다. 그런데 원래 소속감이란 남이 아무리 요구한다고 해도 사람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시절 당시, 일본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인이기를 끝내 거부했던 것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 따라서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면 구속하는 등 연인이나 남편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스스로 지금의 자신에게 어울리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즉, ‘나는 아무개의 여자이다’ 등의 생각과 그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2012.10.27 -
자유롭고 싶은 남자, 구속받고 싶은 여자
개방적인 대인관계를 선호하는 남자들과 폐쇄적인 대인관계를 선호하는 여자들. 이런 차이가 있다 보니 흔히 남자들은 소속감보다 자유로움을 더 추구하는 반면, 여자들은 자유로움보다 소속감을 더 추구한다. 이런 까닭에 남자들은 간섭 등의 구속에 대한 거부감이 큰 반면, 여자들은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보니 심지어 노예 취급을 받으면서도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여자들도 종종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를 동성처럼 대했다가는 남자들은 ‘무관심하다’ 등의 불평을, 여자들은 ‘귀찮게 군다’ 등의 불평을 듣기 매우 쉬운 것도 바로 이 때문. 따라서 이중적이라는 비난을 듣는다고 해도, 동성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이성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다르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많은 남자들..
2012.07.10 -
사람이 바라는 자유와 구속
사람은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욕구와 누구인가에게 귀속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 즉, 사람은 자유롭게 살아가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불안함을 느끼면 누구인가에게 귀속되고 싶어 하며, 그 결과, 막상 누구인가에게 귀속되면 안정감을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답답함을 느끼면 다시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각자 어울리는 만큼의 적당한 자유와 구속이 필요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런데 사람은 성숙할수록 구속보다는 자유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까닭에, 사람은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만큼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으면 곧 답답함을 느끼게 되며,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만큼 구속이 없으면 곧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또, 정신적으로 성숙한 만큼 자유가 주어지지 않으면 ..
2012.05.05 -
노예근성을 가진 사람들
어린아이나 정신지체자처럼 비록 자생력이, 즉,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관성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 역시 자꾸만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면 점점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자생력을 갖게 되며, 그러면서 점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생력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꾸만 간섭하거나 지시하는 경우에 사람은 점점 온갖 말도 되지 않는 지시와 심한 학대에 시달려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저항할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는 결코 혼자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사람은 점점 더 누구인가로부터 지시와 학대를 받지 않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