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김청의 ‘틀’
자신이 백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까닭에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배우 김청. 그녀는 자신의 가정환경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게 됐다는데, 온갖 종류의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김청도 자신의 열등감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것을 곧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라고 착각했고, 이로 인해 사랑하는 남자들에게 오히려 매우 못되게 굴었으며, 그 결과, 아직도 결혼을 못했다고 한다. 물론, 이제까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도 주변에서 자꾸 자극하면 얼마든지 열등감을 느끼게 될 수 있으니, 사람이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본인의 책임만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도, 혼자만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분명히 스스로의 선택이며, 열등감을 ..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