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가 되고 싶은 여자
뱀파이어가 되고 싶다는 한 여성. 이 여성은 뱀파이어처럼 옷을 입는 등, 뱀파이어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송곳니도 날카롭게 갈았다고 하는데, 하지만 피는 못 마시면서도 사람을 깨물기만 좋아하는 것으로 미루어 그저 깨물기 좋아하는 ‘뱀파이어를 흉내 내는 여자’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싶다. 그런데 이 여성은 중학교 시절, 실연을 당해 많은 상처를 받은 까닭에 뱀파이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실연을 당해 생긴 공격성, 즉, 보복하고 싶다는 욕구를 중학교 시절부터 깨물기로 표출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러니 이 여성은 아직 중학교 때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여성이 특이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이렇게 보복하고 싶다..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