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근성을 가진 사람들
어린아이나 정신지체자처럼 비록 자생력이, 즉,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관성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 역시 자꾸만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면 점점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자생력을 갖게 되며, 그러면서 점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생력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꾸만 간섭하거나 지시하는 경우에 사람은 점점 온갖 말도 되지 않는 지시와 심한 학대에 시달려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저항할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는 결코 혼자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사람은 점점 더 누구인가로부터 지시와 학대를 받지 않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