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2)
-
방송쟁이들의 환상적인 편집 솜씨
과거, 여러 해 동안 잠과 폭식증, 또, 대인기피증, 은둔욕구에 시달렸다는 한 여성. 그녀의 말은, 오랫동안 아예 사람을 만나기 싫어 외출도 하지 않을 만큼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에 시달렸으며, 그 문제 때문에 너무 고민하다보니 수면욕구와 식욕이 급격히 증가해서 잠을 많이 잤고, 많은 음식을 먹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정도였다면 보나마나 이 여성은 과거에 매우 심각한 우울증에도 시달렸을 것이다. 그런데 한 TV프로그램에서는 마치 이 여성이 겪었던 모든 현상들의 근본원인은 바로 우울증이라는 듯 아주 교묘하게 편집해서 방송했다. 즉, 이를 본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면 잠과 폭식증, 또, 대인기피증, 은둔욕구 등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고 착각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사진 : ..
2012.05.04 -
대인기피증에 대한 이해
대인기피증을 매우 이상하다는 듯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이 세상에 이 같은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누구나 불량배나 연쇄살인범 등과 같이, 자신을 해코지할 듯 여겨지는 사람과는 우연하게라도 마주치기 싫어하기 때문인데, 더구나 실제로 이같이 남을 해코지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지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과 마주치는 것에까지 심지어 공포심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혹시, 저 인간도 나를 해코지하지 않을까?’ 등의 두려움에. 흉악한 범죄자들끼리도 은근히 서로에 대해서 ‘혹시, 저 인간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는데,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또, 운전자가 교통경찰을 기피하듯이, 사람은 실제로 자신을 해코지하지 않았다고 해도..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