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의 이해
원래 부모란 자식의 이해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식을 이해해야하는 존재이다.그 반면, 자식은 부모를 이해해야하는 존재가 아니라, 부모의 이해를 받아야하는 존재인데, 더구나 부모는 이미 충분한 이해력을 갖고 있는 까닭에 자식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식은 아직 그렇지 못한 까닭에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를 도무지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먼 훗날 자식이 부모가 된 뒤에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그래서 부모의 경우와는 달리, 자식이 부모를 이해 못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자식이 부모에게 이해를 요구하는 것 역시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그리고 부모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이해를 받을 수도 있으며, 배우자나 친구 등의 다른 누구인가로부터 어떤 형태로든지 얼마든..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