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못할 만큼 술을 마신다는 것은
거의 매번 기억을 못할 만큼 술을 마시는 까닭에 안경과 지갑 등 소지품을 여러 차례 잃어버렸다는 한 남자. 기억을 못할 만큼 잔뜩 술을 마신 뒤에 여러 차례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자. 사람이 한두 차례 기억을 못할 만큼 술을 마실 수도 있고, 이 때문에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을 못할 만큼 술을 마신 뒤 소지품을 읽어버리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당했는데도 계속해서 기억하지 못할 만큼 술을 마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보호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에 대한 보호능력이 충분하다면 또다시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기억을 못할 만큼 술을 마시지는 않을 것이니. 따라서 자꾸만 기억을 못할 만큼 술을 마신다는 것은 곧 자신에 대한 보호능력이..
2012.10.23